작년에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부터 운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남편이 출퇴근할 때 차를 써서 매번 등하원을 제가 걸어서 시키거나 카시트 들고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괜찮지만, 비 오거나 추운 날에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그러다 최근 둘째 아이가 열이 펄펄 끓었는데, 남편은 회식이라 늦게 오고, 제가 운전을 못 해서 병원까지 택시를 불러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순간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었다면...'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바로 운전연수를 알아봤습니다.
차는 경차 SUV인 셀토스였습니다. 면허는 있었지만 이런 종류의 차를 몰아본 적은 없어서 차폭감부터 너무 막막했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오산 지역에서 자차운전연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매일 운전할 차로 연습해야 실제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를 비교해보고 '빵빵드라이브'가 오산에서 평이 좋길래 선택했습니다.
총 12시간 코스를 신청했고, 비용은 50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한 달 식비와 맞먹는 금액이라 고민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니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으로 맞춰서 예약했습니다.
1일차 연수 때는 제 차로 처음 도는 핸들링이 너무 어색했습니다. 시동 켜는 것부터 브레이크, 가속 페달 감각까지 선생님이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차는 시트 조절부터 편안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라고 말씀해주시며 제 운전 자세부터 교정해주셨습니다.
오산 동네의 한적한 골목길 위주로 운전하면서 핸들링과 속도 조절에 집중했습니다. 제 차가 생각보다 시야가 좁게 느껴져서 걱정이었는데, 선생님이 '시선을 멀리 두고 전방을 주시하면 차폭감은 금방 익숙해져요'라고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갔지만, 선생님의 부드러운 목소리 덕분에 조금씩 긴장이 풀렸습니다.
2일차에는 아이 유치원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연습했습니다. 등원 시간대를 피해서 차가 많지 않은 시간에 운전했는데도 좌회전, 우회전 복합 교차로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오산 세교동 쪽 길은 복잡해서 진땀을 흘렸습니다.
선생님이 '이런 복잡한 교차로에서는 미리 차선 변경하고 서행하면서 주변 상황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해요'라고 말씀하시며 실제 유치원 가는 길을 반복해서 연습하게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여기서는 몇 차선으로 가서 언제 좌회전해야 하는구나' 하고 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긴장됐던 순간은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을 때였습니다. 선생님이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 발은 브레이크 위에 올려두는 습관을 들이세요'라고 강조해주셔서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3일차는 대망의 유치원 주차장 진입 및 주차 연습이었습니다. 실제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유치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상황이라 더욱 조심해야 했습니다. 선생님이 '주변 아이들 잘 확인하고 서행해야 해요'라며 계속 주의를 주셨습니다.
유치원 주차장은 공간이 넓지 않아서 후진 주차가 특히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선 안에 못 넣고 몇 번이나 다시 빼서 시도했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주차 선이 사이드미러에 보이면 핸들을 이만큼 돌리고, 다시 저 선이 보이면 반대쪽으로 돌려요'라고 마법 같은 공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반복 연습 끝에 드디어 유치원 주차장 후진 주차를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기둥이 많은 곳에서도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주차하는 것도 감을 익히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연수 덕분에 이제 아이들 유치원 등하원을 제가 직접 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유치원 앞 도로에 차가 많을까 봐 긴장했는데, 몇 번 혼자 운전해보니 익숙해졌습니다. 덕분에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도 덜고, 저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오산 근처 동탄 호수공원이나 오산천 산책도 드라이브해서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여유로운 일상이 펼쳐지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운전이 저에게 큰 자유를 선물해줬습니다.
오산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빵빵드라이브' 자차운전연수를 정말 추천합니다. 비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강사님이 아이들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주셔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고, 저처럼 아이들 등하원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은 꼭 한번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주차부터 시내 도로 주행까지, 막히는 오산 도로에서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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