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샀습니다. 새 차를 타고 싶어서 몇 개월을 기다렸는데 정작 운전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대학교 때 면허를 따기는 했는데 졸업 이후로 거의 운전하지 않았거든요. 회사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했고 주말에도 대중교통만 이용했습니다.
새 차가 들어온 지 2주가 지났는데 결국 한 번도 혼자 몰지 못했습니다. 친구에게 자랑하려고 들여놨는데 남편이나 가끔 친구가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매달 할부금을 내면서 이 차를 제대로 못 타다니 너무 억울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차선변경이었습니다. 고속도로는 생각도 못 했고 일반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려고만 하면 손과 발이 덜덜 떨렸습니다. 신차인데 내가 부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옆에서 누군가 욕하는 건 아닐까도 신경 썼습니다.
네이버에서 '오산 방문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업체가 정말 많았습니다. 리뷰를 읽어보니 다들 비슷한 점수를 받고 있었는데 가격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8시간 기준으로 35만원에서 50만원 사이였고 저는 가장 가운데쯤인 곳을 선택했습니다.
너무 싼 곳은 왠지 신뢰가 안 갔고 비싼 곳은 학생 입장에서 부담스러웠거든요. 선택한 곳은 8시간에 42만원이었고 자차를 이용했습니다. 내 차에서 배워야 내 차에 제일 빨리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약은 카톡으로 했는데 정말 빨랐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 연락이 왔고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원했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첫 수업은 오산 세교동 우리 집 앞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일차 토요일 아침 10시에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50대로 보이는 정말 부드러운 말씀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처음 인사할 때 '처음이 제일 어렵잖아요, 천천히 하면 돼요' 라고 하셔서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차 시동 거는 것부터 다시 확인하셨습니다. 정말 기초부터 시작했는데 그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에어컨 온도, 좌석 높이, 미러 위치 다 조정해드리셨고 '이게 편해야 운전이 편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30분은 세교동 우리 집 앞 이면도로에서 보냈습니다. 차가 움직이자마자 손이 떨렸는데 선생님이 '겁먹지 마세요, 차는 운전자 생각대로 움직이는 거예요' 하니까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핸들 감각을 다시 잡으니까 30분 후에는 조금 낫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부산동 쪽으로 나가는 4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차가 많지 않은 시간대를 고르신 것 같았는데 정말 배려심이 깊으신 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계속 연습했습니다. 선생님이 '신호 동안에 여유 있게 생각해봐요' 라고 하셔서 차선변경 신호는 한 박자 먼저 켜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2일차는 일요일이었는데 오전 9시부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선생님이 '날씨 좋을 때 배우니 더 집중이 잘 된다' 고 하셨습니다. 이날은 주차 연습이 주된 목표였습니다. 부산동 근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자마자 긴장했습니다. 천장이 낮아 보였고 차들도 꽤 있었거든요. 선생님이 '천천히 들어가시면 돼요, 이 정도는 충분해요' 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안심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주차 칸을 찾는 것부터 힘들었는데 선생님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후진 주차가 나의 최대 적이었습니다 ㅠㅠ 양쪽 거리감이 하나도 안 잡혀서 처음에는 4번을 다시 빼야 했습니다. 선생님이 웃으면서 '괜찮아요, 처음이니까 당연해요' 라고 하셨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미러에 흰 줄이 보이면 그때 핸들을 틀어요' 라고 정확하게 가르쳐주셨고 마지막에는 성공했습니다.

평행주차도 배웠는데 이건 정말 무서웠습니다. 옆 차들이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들어가는지 몰랐거든요. 선생님이 실제로 한 번 시범을 보여주셨고 그 다음에 제가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못 했지만 두 번째에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요, 계속 연습하다 보면 느는 거예요' 라고 하셨습니다.
2일차 마지막 시간은 다시 도로에 나갔습니다. 오전 연습 후 오후에 다시 기초 운전을 복습했습니다. 신호 대기 중에 선생님이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살짝 올려놔야 급한 상황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작은 팁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일차는 월요일이었는데 첫 시간부터 좀 달랐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실제로 다닐 코스를 해봐요'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회사를 가는 경로로 운전했습니다. 신호도 많고 좌우회전도 많은 코스였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안내만 하셨습니다.
정말 무섭기도 했지만 뿌듯했습니다. 내 차로 내가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차선변경도 했고 신호 대기도 했고 우회전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아주 잘하고 있어요' 라고 격려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3일 8시간 전체 비용은 42만원이었는데 처음에는 좀 비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3일을 받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선생님의 경험, 안정감, 세심한 지도 이 모든 게 들어간 가격이라고 느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고 정말 아깝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연수를 받은 지 1주일이 지났는데 이제 혼자 회사를 갑니다. 처음에는 손이 떨렸지만 이제는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약속도 혼자 가고 카페도 혼자 가고 심지어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해봤습니다. 아직은 무섭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예요, 계속 많이 다니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조금씩 운전하고 있습니다. 오산에서 받은 이 경험이 정말 값져서 받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장롱면허 6년 만에 탈출한 초보운전연수 후기 | 2026-05-24 | 40 |
| 오산 방문운전연수 8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 2026-05-24 | 14 |
| 자차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용 가격 정리 | 2026-05-24 | 49 |
| 장롱면허 5년 만에 탈출한 도로운전연수 후기 | 2026-05-24 | 20 |
| [오산] 운전연수 3일 만에 장롱면허 탈출 후기 | 2026-05-24 | 32 |
편하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