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로연수 완료!

피**

사실 운전면허 딴 지 거의 8년이 된 거 같은데, 정말 한 번도 차를 안 태웠거든요. 부모님이 주시던 차도 있고, 결혼 후 남편 차도 탈 수 있는데 혼자는 정말 용기가 안 났어요. 그래서 장롱면허라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최근에 아이들 어린이집 알바를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처음엔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는데, 비오는 날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아이들 짐도 많고 시간도 촉박하고, 뭔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피하고 있는 거 같아서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럼 이제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인터넷도 검색해봤어요. 초보운전연수는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온라인 강의, 학원, 도로연수 등등... 결국 실제 도로에서 운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로운전연수를 찾기로 했어요.

오산 근처에서 할 수 있는 곳들을 알아봤는데, 정말 여기저기 많더라고요. 수원, 동탄, 병점, 화성 쪽도 봤지만 오산도로연수 후기들이 가장 솔직해 보였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특히 방문운전연수를 한다는 게 좋았어요. 자기 자차로 배우니까 자동 한 번, 수동 한 번 이렇게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차가 자동이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둘 다 배우고 싶었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그렇게 3월 말에 오산의 한 도로연수 학원에 등록했어요. 처음 상담할 때 강사님이 "진짜 처음이세요? 면허는 있는데 운전 경험이 없으신 거네요. 괜찮습니다. 천천히 해봅시다"라고 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컸어요.

첫 날은 아침 8시에 시작했어요. 아직 교통량이 많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강사님은 먼저 동네 골목길부터 시작하자고 했어요. 좁은 골목길에서 핸들 꺾는 법부터 배웠는데, 진짜 손이 떨렸어요. 앞에서 보면 이렇게 좁은데 내가 어떻게 통과하나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강사님은 "속도를 줄이세요. 핸들을 확 꺾지 마세요. 천천히, 천천히"라고 자꾸 말씀하셨어요.

약 1시간을 골목길에서 보냈어요. 시내 도로도 조금 다녔는데, 신호등이 많더라고요. 특히 어디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지 판단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빨간 불이 깜빡이기 시작하면 이미 가깝다는 뜻이에요.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라는 강사님 말씀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둘째 날은 드디어 큰 도로였어요. 새마을금고 앞 사거리에서 출발한 우리는 번영로를 타고 나갔어요. 오산 시내를 벗어나서 좀 더 넓은 도로를 달렸는데, 차선변경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옆에 탄 강사님이 "백미러 먼저 확인하세요. 그 다음 옆 미러.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사각지대를 확인하세요"라고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난 이게 그렇게 복잡한 줄 정말 몰랐어요 ㅠㅠ

의왕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주변에 대전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오후에는 좌회전까지 배웠어요. 신호 대기하다가 녹색 화살표가 떨어지면 좌회전하는 건데, 타이밍이 정말 애매하더라고요. "차가 오는 게 없으면 괜찮습니다"라고 강사님이 여러 번 말씀해주셨지만, 나는 자꾸만 멈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셋째 날은 가장 떨렸던 날이었어요. 왜냐하면 처음으로 혼자서 브레이크와 악셀을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 사실 내가 하고 있었는데, 이제 강사님한테 너무 많이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거더라고요. "천천히 기어를 D에 넣으세요. 손은 떼도 돼요. 발로 브레이크만 관리하면 됩니다"라고 했을 때, 난 정말 가슴이 철렁했어요.

그날 아침은 날씨가 흐렸어요. 9시쯤부터 시작했는데, 자동차 통행량이 꽤 있었어요. 경기도 동탄 쪽으로 한 번 나갔었는데, 고가도로 진입이 가장 어려웠어요. 입구에서 속도를 올려야 하는데 나는 자꾸 느리게만 가려고 했거든요. "다른 차들한테 방해가 돼요. 조금 더 속도를 올려보세요"라는 강사님 말씀이 기억나요.

역시나 세 번째 날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첫 날, 둘째 날은 내가 뭘 못하는지만 알았다면, 셋째 날은 내가 조금 할 수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 모르는지도 느꼈어요. 강사님은 마지막 수업 끝나고 "처음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자주 타고 다니다 보면 더 나아질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수업을 마치고 처음으로 혼자 운전할 기회가 있었어요. 남편이 옆에 타긴 했지만, 나는 운전자석에 앉아 있었어요. 오산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떨렸어요. 신호등 하나, 차선변경 하나가 다 크게 느껴졌거든요. 근데 집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이 정말 뿌듯했어요. "내가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는 자주 운전해봤어요. 처음엔 오산 시내 근처만 다녔어요. 어린이집도 가고, 마트도 가고, 병원도 가고. 위험한 상황도 여러 번 있었어요. 갑자기 다른 차가 끼어드는 거, 아이들이 도로에서 튀어나오는 거 같은 일들 말이에요. 하지만 강사님이 배워준 대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니까 대충 괜찮았어요.

이제 한 달쯤 지났는데,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처음처럼 자꾸 차선 중앙을 벗어나거나 브레이크를 자꾸 밟지도 않아요. 신호등도 이제 좀 편해진 기분이 들고요. 다음 달에는 수원이나 용인 쪽까지 한 번 나가볼 생각이에요. 천천히, 천천히 범위를 늘려가는 거죠.

사실 도로운전연수를 받기 전에는 진짜 두렵기만 했어요. 이 나이에 또 뭔가 배운다는 것도 쑥스럽고, 이 정도면 운전면허가 필요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에요. 근데 막상 배워보니까 내가 얼마나 놓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다니려면, 나도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혹시 나처럼 장롱면허라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도로연수를 받길 추천해요. 우리 동네 오산도로연수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처음이라는 이유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천천히 배우면서 스스로를 신뢰해보세요.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 경기 전역에서 자신 있게 운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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