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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방문도 이제 편해요

민**
약국 방문도 이제 편해요 후기 이미지

결혼한 지 3년 차인데, 아직도 약국을 가려면 남편한테 태워달라고 해야 했어요. 면허는 있는데 정말 오래전에 따고 한 번도 제대로 운전한 적이 없으니까, 완전 장롱면허 신세를 톡톡히 하고 있었거든요.

감기약도, 감염증약도, 아이 연고도 일일이 "자기, 약국 좀 가줘"라고 해야 했어요. 자기 일이 많아서 진짜 미안해하면서 태워주는 남편 얼굴을 볼 때마다, 어 이래도 되나 싶었어요.

몇 달 전 남편이 처음 꺼낸 게 "운전연수 받아봐. 그럼 확실하게 배울 수 있어"라는 말이었어요. 처음엔 웃고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마음에 걸렸어요.

우리 아이 어린이집 등하원도 내가 해주고 싶고, 남편 출장이 많아지면서 혼자 움직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용기 내서 오산 지역 운전연수 학원들을 인터넷에서 찾기 시작했어요.

네이버, 블로그 후기를 쭉 읽어보니까 초보운전자 전문 학원이 눈에 띄었어요. "장롱면허 분들도 환영합니다", "한 번도 못 뵌 분들 많습니다"라는 문구들이 있어서, 아 나 같은 사람들도 자주 오는구나 싶었거든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오산에서 크기 적당한 학원이라 우리 집에서도 가깝고, 무엇보다 1대1 맞춤 수업이라는 게 가장 끌렸어요. 단체 수업보다는 나한테만 집중해주는 강사님이 낫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드디어 월요일 아침, 날씨도 완전 맑은 날씨였어요. 오전 9시에 학원에 도착했을 때 손에 땀이 났어요. 담당 강사님은 50대 중반의 차분한 분이셨는데,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시작해요"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좀 놓였어요.

첫 수업은 오산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 조용한 주택가 도로에서 시작했어요. 속도 제한이 30km인 곳인데, 핸들 잡는 방법, 거울 조절, 기어 변속까지 정말 기본 중의 기본부터 배웠거든요.

은색 소형 세단이었는데, 처음 시동을 걸었을 때 정말 손이 떨렸어요 ㅋㅋ. 강사님은 "천천히 시작하셔도 된다", "서두르실 필요 없다", "차가 싫어하지 않으니까 우리 함께 해보자"라고 자꾸 안심시켜주셨어요.

울산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그 말에 조금씩 몸이 풀렸어요. 첫날은 주차장 같은 넓은 곳에서 앞으로 가고, 뒤로 가고, 돌아서고 이렇게만 했는데도 진짜 지쳤어요 ㅠㅠ. 근데 강사님이 "딱 이 정도가 첫날로 충분해요"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둘째 날은 드디어 도로로 나갔어요. 오산 신도시 쪽의 차선이 2개 있는 넓은 도로였어요. 차선 변경하는 법을 배웠는데, 처음엔 진짜 떨려서 버벅거렸어요.

대구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강사님이 "거울을 먼저 확인하시고, 어깨를 돌려서 사각지대를 봅시다, 천천히 방향지시등을 켜고, 그 다음에 스티어링을 꺾으세요"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어요. 그 말을 따라가며 서너 번 반복했더니, 어? 이게 된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셋째 날에는 수원으로 가는 큰 도로로 나갔어요. 신호등도 많고, 차도 많고, 큰 교차로도 있는 곳이었어요. 신호가 바뀔 때마다 떨린 가속페달을 밟다 보니 강사님이 "차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이번엔 좀 더 부드럽게 해볼까요?"라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셨어요.

그 피드백을 받고 다시 집중해서 몇 번을 반복했더니, 정말로 가속이 부드러워졌어요. 강사님이 "좋아요, 이렇게 하시면 돼요"라고 한 말에 기뻤어요.

수업이 끝나고 강사님이 "충분히 잘하셨어요.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하실 테니까, 괜찮으실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그래서 남편에게 "한 번 혼자 약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토요일 오후 3시쯤, 아이를 남편한테 맡기고 처음으로 혼자 자동차의 키를 들고 나갔어요.

집 근처 약국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는데, 가면서 느낀 게 정말 신기했어요. "어? 나 이거... 되네?" 이런 느낌이었어요 ㅋㅋ. 신호등도 잘 맞추고, 약국 주차까지 성공했을 때 손가락이 전부 떨렸어요.

약사님이 약을 건넬 때 뭔가 뿌듯했어요. 그동안 남편한테 "자기, 좀..." 이러며 밀렸던 것들이 이제 조금씩 내가 할 수 있게 된 거 같았거든요.

오산에서의 일상이 이제 달라졌어요. 아이 학원비 내기, 마트에서 세제랑 생필품 실어오기, 혼자 드라이브 다녀오기 이런 거들을 이제 나도 할 수 있으니까, 정말 자유로워진 기분이에요.

운전연수를 받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돈도 들었고, 시간도 썼지만, 지금 얻은 게 훨씬 크거든요. 앞으로 우리 가족이 원하는 곳을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혼자 어딜 가고 싶으면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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