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드라이브 스루

신**

솔직히 말하자면 운전면허는 있는데 정말 자신감이 없었어요. 딱 남고생 때 학원에 다니면서 따낸 거거든요. 그 이후로 거의 십 년을 손도 안 댔어요. ㅠㅠ 어릴 땐 왜 이렇게 어렵더라고요. 차가 자꾸 앞으로 튀는 느낌도 있고, 핸들도 뻣뻣하게 느껴지고, 신호등 앞에서는 자꾸만 떨렸어요.

결혼 후에는 남편이 자주 출장을 다니게 됐거든요. 혼자 아이까지 챙기려니 차가 꼭 필요한데, 막상 혼자 운전대를 잡으면 손에 땀이 났어요. 어린이집 데려갈 때도 힘내다 보니 가슴이 철렁철렁했고, 골목에서 차를 뺄 때는 여전히 헷갈렸어요. 신호등 앞에서 멈출 때도 떨렸고, 다른 차들 사이를 지날 때는 정말 무섭더라고요.

가을이 되니까 남편이 자꾸 "운전연수 한번 받아볼래?"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전에도 마음먹긴 했는데 자꾸만 미뤘던 것 같아요. 아니, 솔직히 운전하는 게 무서워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번엔 진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커지고 있었고, 엄마가 좀 더 마음 놓고 운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서 오산에서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어요. 근데 어디를 골라야 할지 정말 몰랐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블로그에서 "오산운전연수"라고 검색해보니 어? 꽤 많은 업체들이 나오더라고요. 수원, 화성, 동탄 광고도 섞여있었고, 뭐가 뭔지 모르겠는 느낌이었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그 중에서 우리 동네 중앙로 근처에 있는 곳을 고르게 됐어요. 엄마 친구가 거기서 받았다고 추천해줬거든요. "강사가 친절하고, 초보자들을 편하게 가르친대. 무섭지 않아"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도 시세에 맞는 것 같고, 대중교통으로도 가기 편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첫 수업을 예약했어요.

첫 수업은 오전 열 시에 시작했어요. 9월 초라 날씨도 좋고 햇빛이 쨍쨍했어요. 학원에 도착하니까 이진우 강사님이 나와서 인사하시더라고요. "처음이세요? 괜찮습니다. 천천히 배우면 돼요. 저랑 함께 천천히 가봐요"라고 하셨어요. 그 한마디에 마음이 좀 놓였어요. 진심으로 맘이 놓였었어요. 강사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서 악수도 하고요.

처음엔 오산 시내 가장 한적한 도로를 돌았어요. 새로운로 쪽 주택가였던 것 같아요. 신호등도 적고 차도 적은 곳이었거든요. 자동으로 기어를 D에 두고 천천히 가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강사님이 옆에서 "핸들 돌릴 때는 손목으로만 하지 말고 팔 전체로 해요. 그래야 더 안정적이고 차를 통제하기 쉬워요. 이렇게요"라고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대구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근데 진짜 어려웠어요. 일직선으로 가는 것도 힘든데, 좌회전이 나오니까 진짜 손떨렸어요. ㅋㅋ 핸들을 틀어야 하는 각도도 모르겠고, 언제 틀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강사님이 웃으면서 "이 정도면 정상이에요. 모두 처음엔 떨려요. 저도 처음엔 이 정도보다 훨씬 떨렸어요"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이 진짜 위로가 됐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둘째 날은 오후 두 시에 시작했어요. 첫날보다 조금 복잡한 도로를 다녔어요. 오산 시내 수청로로 나갔거든요. 신호등도 여러 개 있었고, 교차로도 있었고, 다른 차들도 꽤 많았어요. 특히 차선 앞에 큰 버스가 있었는데, 그 옆으로 내 차가 지나갈 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 ㅠㅠ 차체가 얼마나 넓은지, 옆 차가 얼마나 가까운지 실감했거든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광주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차선변경할 때는 먼저 거울을 봐요. 그 다음에 목을 돌려서 사각지대를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신호를 켰다가 천천히 변경해요. 절대 급하게 하면 안 돼요"라고 강사님이 정확하게 짚어줬어요. 확실히 말씀이 명확하니까 따라 하기 쉽더라고요. 강사님이 자꾸 "거울, 목, 신호, 변경" 이렇게 중얼거리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습관이 되더라고요.

신호등에 멈춰야 할 때가 젤 떨렸어요. 자동 변속기라 밟은 힘을 조절해야 했는데, 자꾸 너무 세게 밟았거든요. 그럼 차가 철렁철렁 멈춰버리고, 자동으로 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진짜 난리였어요. 강사님이 "괜찮습니다. 이건 감각이에요. 오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요. 처음은 다 그래요. 저도 처음엔 신호등에서 이 정도 이상 깨졌어요"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을 믿고 싶었어요.

셋째 날은 좀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첫 이틀을 버텼으니까요. ㅋㅋ 이날은 좀 더 넓은 도로를 다녔어요. 오산에서 수원 가는 길을 조금 나갔거든요. 차들도 많고, 속도도 더 빨랐어요. 처음에는 진짜 무서웠어요. 앞차가 자꾸 깜빡이하는 게 신경 쓰여서 자꾸 거리를 넓히려고 했어요.

근데 강사님이 "숨 깊게 쉬세요. 이 정도 속도는 충분히 낼 수 있어요. 차를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정말 잘했어요"라고 하셨어요. 신기하게도 그 말을 듣고 나니 좀 진정이 됐어요. 악셀에 발을 얹고 천천히 밟으니 차가 점점 앞으로 나아가더라고요. 신호등도 잘 맞게 지나가고, 차들 사이를 술술 지나가더라고요.

마지막 날 오후에 강사님이 "이제 혼자 한번 가보세요. 아무도 없는 시간대에 동네 한 바퀴만 돌아보세요. 나는 뒤에 있을 테니까, 그냥 평소처럼 하면 돼요.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라고 했어요. 진짜 떨렸어요. 옆에 강사님이 없다는 게 이렇게 무서울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요. 심장이 철렁철렁했어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했어요.

오산운전연수 후기

그래도 용기 내서 차를 몰았어요. 오산 중앙로에서 시작해서 주택가를 한 바퀴 도는 거였는데,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핸들도 자연스럽고, 속도 조절도 어색하지 않고 말이에요. 신호등에서 멈할 때도 더 부드러워졌고, 좌회전할 때도 이제는 떨지 않더라고요. 뒤에서 강사님이 보고 계신데 진짜 떨렸던 것 같아요.

강사님이 마지막에 "정말 잘하셨어요. 처음 날과 비교하면 완전 다른 운전자예요. 앞으로 계속 연습하면 더 좋아질 거예요. 화이팅!"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눈이 좀 맑아졌어요. 정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고마워서 강사님께 인사도 제대로 하고 나왔어요.

수업을 끝낸 후로는 진짜 변했어요. 처음엔 남편이 옆에 없으면 못 나갔는데, 이제는 혼자 장을 보러 나갈 수 있게 됐어요. 아이를 데리고 병점 쇼핑몰도 혼자 가봤어요. 동탄의 엄마 친구 집도 혼자 운전해서 방문했고요. 차 안에서 처음엔 뭔가 어색했는데, 이제는 편해요. 손도 안 떨리고, 뭔가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장 큰 변화는 마음이에요. 차를 무서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됐거든요. 이제는 우리 가족을 실어 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으로 생각해요. 남편도 너무 좋아해요. 내가 자신감 있게 운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도 엄마가 운전해서 이곳저곳 데려가니 좋아해요.

무섭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확실히 받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강사님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혹시 나처럼 면허는 있는데 자신감이 없어서 자동차를 타지 못하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운전연수 한번 받아보세요! 오산에서 받은 이 경험, 정말 의미 있었어요. 처음 드라이브 스루,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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